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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11

딴 이름이 되어 주세요 (「로미오와 줄리엣」, 셰익스피어 영국이 낳은 세계 최고의 극작가 셰익스피어가 오로지 사랑만을 주제로 쓴 비극 작품이 바로 이 《로미오와 줄리엣》이다. 하지만 이 비극에서는 비극의 침울함을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다. 오직 불타는 청춘의 정열과 아름다운 서정(抒情)만이 넘쳐흐르고 있다. -양은숙(범우 출판사 옮긴이) 《로미오와 줄리엣》은 그동안 연극, 뮤지컬, 영화 등 여러 예술 매체로 약 400년간 우리 곁에 머물러 있었기에 그 내용에 대해 모르는 이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두 주인공이 보여 준 불꽃같은 사랑과 그 사랑을 지키기 위해 죽음에까지 이르게 한 지고지순한 열정 때문일 것이다. -한우리(더 클래식 출판사 옮긴이) 줄거리 오랜 세월 서로 반목해 온 몬터규와 캐풀렛 가문의.. 2023. 10. 19.
주체로서의 삶은 가능한가? (수레바퀴 아래서 - 헤르만 헤세) 놀이와 삶 인지 통제 이론에 따르면 내적 동기가 유발된 상태에서 외적 보상이 주어질 경우 학습 동기가 떨어진다고 말한다. 즉 동기는 자발성에서 기인하는 것이고, 자발적인 삶이 바로 주체적인 삶이라 할 수 있다. 모래사장에서 아이들이 모래성을 쌓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보자. 그 아이에게 모래성을 쌓는 행위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 행위이다. 여기에 모래성 몇 개를 쌓으면 얼마를 준다고 한 사람이 이야기하면 그 아이는 얼마 못 가서 그 행위를 멈출 것이다. 보상이 주어지는데도 그 아이의 동기는 감소한다. 리오타르(1924~1998)는 그의 저서(영화: 이론, 강연)에서 이러한 자발성과 관련된 이야기를 하나 던진다. '켜진 성냥은 소비된다. 일하러 가기 전에 커피 물을 데우고자 당신이 성냥으로 불을 켠다면, .. 2023. 5. 15.
현재를 즐기는 법 - 죽은 시인의 사회 교육이란 무엇인가 나는 여러분에게 아이비리그 진학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내가 바라는 것은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 있게 행동하고 말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되는 것이다. -83p 로저스는 자신의 상담 이론에서 자아실현에 대해 언급한다. 그는 사람들은 모두 꿈과 희망 즉, 자아실현에 대한 욕구를 가지고 있고 그것을 잘 이끌어주는 것이 상담의 핵심이라고 말한다. 서른이 넘어선 나는 과연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면서 살고 있을까? 내가 하는 일은 진정으로 내가 원해서 하는 일일까? '진정', 혹은 '참'이라는 말이 붙는 순간 어려워지기 시작한다.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 그런 것이 존재하기나 할까? 플라톤이 말하는 이데아처.. 2023. 3. 27.
우린 모두 난쟁이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소외된 삶에 대하여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68p 우리나라 27일 한국교육개발원이 펴낸 ‘교육 분야 양극화 추이 분석 연구’ 보고서를 보면, 교육분야 양극화 지수 가운데 하나인 ‘이동성 감소’(불균등 배분)의 2010년 대비 2020년 변화를 나타내는 변동성 지수가 117.3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이 지수는 소득 하위 20% 집단이 교육분야 핵심 지표에서 상위 20%에 속할 가능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변동성 지수가 100보다 높을수록 10년간 양극화 정도가 심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세부 지표에서 보면 사교육비와 역량(학업성취) 등에서 양극화 수준이 심각했다. (2021.01.28. 한겨레 신문) 사회 문제를 바라..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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