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청년1 사회는 얼마나 더러워질 수 있는가 - 동물농장 이렇게도 썩은 나라가 있을까? "썩어도 썩어도 이렇게 썩은 나라가 있을까? 청년들이 정의를 외치지 않아. 정의를 외치면 따(왕따) 된단 말이야." 나는 고등학교 때 윤리 과목을 선택하여 수업을 들었다. 뭇 수험생들처럼 나도 인터넷 강의에 의존하게 되었는데, 그때 모니터로 만난 선생님이 이야기했다. 사회에서 가장 순수한 사람들은 청년들이라고. 그리고 청년들이 정의를 외치지 않는 순간 그 나라는 암울하다고 했다. 나도 청년으로서 참 부끄러운 마음이다. 나는 나라의 구조적인 모순에 대해 날카로운 지적을 하기보단, 내 개인적인 삶과 미래를 위해 모든 순간들을 집중했다. 사회적으로 보이는 순간순간의 모순들을 자각하고 있음에도, 나는 용기가 부족한 사람이었다. 이에 지금에 그 선생님의 말씀을 돌이켜보니 청년으로서 .. 2022. 11. 10.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