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ALL 박완서1 우리는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 -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시골과 생명력 윌리엄 워즈워스는 무지개라는 시에서 '바라건대 나의 하루하루가 / 자연의 믿음에 메어지고자'라고 말했다. 서로 헐뜯고, 부수고, 자랑하기 바쁜 현대 사회에 자연이란 존재는 어떤 의미일까? 요즘엔 특히 캠핑, 차박 등 자연에서 휴일을 보내는 내용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 자주 보인다. '나 혼자 산다'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연예인들이 산골로 가 바비큐를 해 먹는 모습이 심심찮게 등장한다. 우리가 보기에 다 가진 것 같다고 여기는 그들도 불 가에서 고기를 구우며 고민과 시름에 잠기는 걸 보니, 사람은 다 비슷하게 살아가는가 보다. 그리고 제각각 얻은 상처를 치유받기 위해서 그토록 자연을 향해 마음이 가지처럼 뻗어가는가 보다. 그 고민을 언제든 받아주고 있는 자연이란 참 포근하고도 귀한 존재이다. 그.. 2022. 11. 9.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