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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해2

누가 돼지라 하는가 (『노동의 새벽』, 박노해, 민중시) 시인의 말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의 암울한 생활 속에서도 희망과 웃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며 활동하는 노동 형제들에게 조촐한 술 한 상으로 바칩니다. -1984년 타오르는 5월에 박노해 서평 『노동의 새벽』은 노동자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 박노해의 첫 시집이다. 그의 시는 이 땅의 노동자들이 저임금과 장시간 노동의 암담한 현실을 극복하고 인간다운 삶을 이룩하고자 노력한 고통의 산물이다. 여기에는 패배와 일어섬의 연속적인 과정 속에서 이제 참된 노동의 부활, 노동의 해방, 민주주의의 실현, 민족통일의 달성을 향한 부릅뜬 눈동자가 박혀 뚫린 가슴, 잘린 팔다리, 아니 혼백으로라도 기어이 그날에 이르고야 말겠다는 민중해방의 정서 그 자체가 뭉뚱그려져 있다. 이러한 대립과 해방, 통일의 민중 정서와 의지는 민중문.. 2023. 10. 21.
첫 마음, 박노해 한 번은 다 바치고 다시 겨울나무로 서 있는 벗들에게 ​ 저마다 지닌 상처 깊은 곳에 맑은 빛이 숨어 있다 ​ 첫 마음을 잃지 말자 ​ 그리고 성공하자 참혹하게 아름다운 우리 ​ 첫 마음으로 ​ -첫 마음, 박노해 첫 마음 연말이다. 창밖에는 눈이 가볍게 내리고 있다. 나무 등허리에는 햇살이 내린다. 햇살과 눈이 만들어낸 눈부심이 오늘을 밝고 기운차게 해 준다. 연말이 되어 나는 올해 무엇을 했는지 생각해본다. 올해는 새 학교에 적응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많은 이야기도 나누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생겼다. 나의 한 해는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이어지는 시간이었지 싶다. 사람을 배울 수 있어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 알찼다. 사람과 함께 하는 모든 과정은 내게 큰 힘이 되었다. 아.. 2022.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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